나눔받았던 아이
처음엔 쑥갓인줄 알고 방치했다가
나중에 목마가렛이란걸 알고 미안해 했다ㅋㅋ
몸집이 너무 작아서 올 봄에 꽃보기는 힘들것 같다.
부지런히 몸집 키우면 가을쯤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여름을 무사히 보냈을 때 이야기지만ㅜㅜ
목요일 장에 갔다가 발견한 프렌치 라벤더!
이거 한 번 쯤 키워보고 싶었는데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동네에서 볼 수 가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제라늄 사러 갔다가 우연히 보고 얼른 데려왔다.
첫날에는 꽃이랑 잎이 다 축축 쳐져있어서 걱정이었는데
물 한번 주고 나니 다음날 어느정도 회복됐다. 이쁜놈ㅎㅎㅎㅎ
목요일날 장에 나갔던 목적ㅎㅎㅎㅎ
남들은 하나씩은 다 있다는 빨간색 제라늄이 너무 가지고 싶었다..
정말 싱싱하고 풍성한데 가격도 저렴한 화원을 알아냈는데
거기서 데려온 아이
등치도 남산 만한데 3000원 밖에 안한다는 얘기듣고
망설일 것도 없이 바로 데려왔다ㅎㅎㅎ
꽃대는 꽃피고있는 것 까지 합쳐서 3개 밖에 없지만..
빠~알간 꽃이 너무 이쁘다ㅜㅜ
제라늄만 들여오기 민망해 옆에 있던 아이들 중
이쁜 애가 있길래 대충 데려온 버베나
집에 데려와서 보니 꽃색이 너무 화려한게 내 취향은 아니다..
옆에 다른 색도 많았는데 밤이라 색을 제대로 못봤다ㅜㅜ..
이리 진할 줄 몰랐는디...
봉지에 넣어가지고 데려오다가 꽃대 하나가 뽀각... 부러져 버렸다ㅜㅜ
오래 키울맘은 아니고 한 철만 즐기려는 마음으로 데려왔다
우리집에 온지 수개월 됐지만.. 하나 작게 올라오던 꽃대는 말라버리고
잎은 누렇게 변해서 잎 따주다가 생장점이 있는 곳을 잘못 잘랐는지......
한달 넘게 잎도 안나고 성장이 멈춰버린 비운의 매버릭 살몬 아이..ㅜㅜㅜ
진짜 얘만 보면 너무너무 미안하다...
정말 이번엔 모아니면 도라는 마음으로 잎 다 따버리고
댕강 몸만 납뒀는데 위에서 새순이 몇개 올라왔다ㅎㅎㅎ
그런데 그나마도 화분을 떨어트려서 머리가 댕강.... 뿌러져 버렸다
부러진 아이는 옆에 대충 묻어놨다.. 살라믄 살고 죽으려면 죽으라지ㅜㅜ...
옆에는 나눔 받았던 아이비 가지 하나 심어 놓았다
다른 놈들은 다 죽어삐고 저 놈 만 남았는데 큰 기대는 안하고 있다...
어무이가 사 온 상추.. 쪼꼬만했는데 한달도 안되서 엄청 자랐다.